완결

사라

두개의 그림자 완결 /16화

우리가 사는 세계는 두가지의 세계가 공존하고 있다. 인간 세계 그리고 악마의 세계. 이 두 세계를 모두 볼 수 있는 자. 그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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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포스트

1화부터 최신순

감겨진 눈을 뜬 건 무열이었다. 주변을 둘러보고는 안심하듯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자신이 늘 잠이 들고 깨어나던 그 방이었다. 그때 문밖으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기침하셨습니까?" "그래!" "벗인 유신님께서 아침부터 방문해 계십니다. 급한 일인지 다급해 보이셨습니다" "알겠다. 내 곧 간다 전하라" "네" 용무를 단정히 한 무열이 자신을 기다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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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그림자

27 1 2021.10.08

사라

사라15

15장 - 죽음이 우리를 찾아와도 두렵지 않다

"콜록콜록" 한순간 숨이 터지면서 거칠게 기침을 하며 무열이 잠에서 깨어났다. 창문밖 불빛이 내부를 어둡게 비췄다. 그곳은 자신이 이서였을때 생활했던 방이었다. 꿈에서 일어난 일인데도 마치 실제처럼 생생하여, 무열이 자신의 목을 쓰윽 만졌다."말라... 정말 사람 목숨을 쥐고 좌지우지 하는구나! 대체 이자가 원하는 게 뭘까?... 나의 죽음인가?!"이런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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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그림자

18 2021.10.08

사라

사라14

14장 - 그리움이 그늘지지 않게

사라는 좀 전까지 함께 한 무열이 한순간 사라짐에 슬퍼하였다. 다시 이대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사실도 그를 가슴 아프게 했다. 긴 인연이었다. 그리고 다시 만난 그는 여전히 따뜻하였고 오래전 그때로 되돌아간 느낌이었다. 미움과 원망이 이젠 어떤 감정이었는지도 모를 정도였다.그런 사라 곁으로 말라의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사라. 또 그 녀석을 그리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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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그림자

14 2021.09.25

사라

사라13

13장 - 검은 연기 속으로 사라질 마음이여

“그래, 바람이 몹시 부는 겨울날이었어. 이미 주변은 새하얀 눈으로 덮여 있었지. 신당 앞을 지나는데, 아무도 너를 알아보지 못했어. 나는 천천히 너에게 다가갔어. 어린 나는 곱자라는 존재를 그때 처음 보았지. 너는 마치 검고 큰 새처럼 생겼었어. 혼자 구석에 떨면서 앉아 있었지. 검은 너의 눈을 마주하자 나는 무섭기보다는 네가 궁금하게 느껴졌어. 날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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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그림자

11 2021.09.24

사라

사라12

12장 - 목숨을 다하여 사랑하였다

사라가 눈을 뜬 공간은 온통 하얀색으로 가득한 공간이었다. 시작점도 끝점도 보이지 않는 그런 곳이었다. 그곳을 붉게 물들인 건 오직 사라의 피뿐이었다. “사ㅡ라ㅡ” “말라...” 쓰러져 있는 사라의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더니 누군가의 손이 사라의 목을 감쌌다. “과거의 연을 끊지 못하고 끝내 녀석을 죽이지 못했구나!” “...” 사라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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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그림자

19 2021.09.15

사라

사라11

11장-다시는 헤어질 수 없어

한참을 달린 바이크는 한척한 길에 멈춰 섰다. 이서의 허리를 잡고 있던 사라의 손이 스윽 풀렸다. 이서는 좀 더 시간을 갖고 물어볼 생각인 듯 아무 말 없이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았다. 멀리 도망친다고 한 곳이 북한강 하구 쪽이었다. 한동안 둘은 아무 말 없이 일렁이는 물살을 바라보았다. "무열" 이서가 자기의 이름을 입속에 담았다. 낯설지도 그렇다고 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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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그림자

16 2021.09.14

사라

사라10

10장 - 우리는 다시 만들어진다

정신을 잃은 민우가 눈을 떴을 때, 눈 뜨는 것조차도 힘겨워 보였다. "으..으.."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듯했다. 주변은 조용했고,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는 이가 있음을 알아차렸다. 눈을 뜬 민우 곁으로 다가온 이는 다름 아닌 이서였다. "형..형이..." "그래, 내가 너에게 주사를 놨어. 한 가지만 물어볼게. 네가 정말 그 사라야?" "형..."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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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그림자

13 2021.09.12

사라

사라9

9장 -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록 멀어지는 너와 나의 간격

민우가 트레이닝복을 입고 건물 밖으로 나왔다. 좀 전까지 이서의 병실에서 애교 섞인 얼굴과는 조금 다른 표정이었다. 날씨는 차가웠지만, 마치 목적지가 있는 사람처럼 어디론가 열심히 달리기 시작했다. 러닝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민우는 자신쪽으로 걸어오는 봉이와 마주쳤다. "민우야!" "어, 봉아!" "지금 이서형 보러 가는 길인데. 넌 뭐해? 운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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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그림자

19 2021.09.11

사라

사라8

8장 - 누군가는 이 상황이 재미있겠지

봉이가 놀란 표정으로 민우와 쓰러진 이서를 바라보았다. "봉아! 어서 119! 119 불러줘! 형이 다쳤어!" "뭐?... 왜? 어쩌다가?" "몰라... 처음 보는 아저씨였는데 갑자기 공격을 해서...흑흑..." 민우가 울먹이면서 말하자. 봉이는 대충 누구인지 알겠다는 듯이 서둘러서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어, 형! 큰일 났어! 이서형이..." 민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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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그림자

23 1 2021.09.10

사라

사라7

7장 - 우리를 찾아 떠나는 시작

이서의 집 앞마당에서 모습을 드러낸 민우는 자신이 잡고 있던 학생을 던지듯이 바닥에 내쳤다. 그리고는 바들바들 떨고 있는 학생의 목에 창을 겨눴다. "순순히 따라주면 얼마나 좋아. 짜증 나게 도망이나 치고! 너의 한으로 너를 죄한다." 민우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하늘은 갑자기 잿빛으로 변하였다. 창을 높게 든 민우와 그 잿빛 하늘 위로 곱자들이 날아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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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그림자

25 1 2021.09.09

사라

사라6

6장 - 눈 앞이 깜깜하고 어두워도 괜찮아

"넌 여기가 네 집이야? 왜 매번 여기서 죽치고 있는 거야?" "내버려 둬. 잠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서 그런 거니깐." 사내는 봉이의 말에 봉이의 귀를 잡아당기며 나무랐다. "왜 그 시간을 여기서 보내냐고! 넌 아직 어려서 부모님이 걱정한다는 생각은 안 해?" "뻔히 내가 여기 있는 거 아실 텐데 무슨~ 걱정은!" 봉이의 머리를 콕! 쥐어박으며 사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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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그림자

28 1 2021.09.06

사라

사라5

5장 - 나른한 고양이 같이

"어... 이게 누구야...? 봉이 아니야?" 눌러쓴 캡모자를 벗고 배시시 웃어 보이는 붉은 머리의 소년은 머쓱한 듯 콧등을 비볐다. "뭐야? 애는 누구야?" 자신의 몸을 감싸 안으며 놀란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민우를 가리키며 봉이가 말했다. "아, 같이 살게 된. 그보다, 넌 갑자기 여기 웬일이야?" 이서가 잠에서 깼는지 눈을 똑바로 뜨며 봉이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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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그림자

36 1 2021.09.05

사라

사라16(완결)

16장-네가 가는 그 길이 꽃이여라

사라15

15장 - 죽음이 우리를 찾아와도 두렵지 않다

사라14

14장 - 그리움이 그늘지지 않게

사라13

13장 - 검은 연기 속으로 사라질 마음이여

사라12

12장 - 목숨을 다하여 사랑하였다

사라11

11장-다시는 헤어질 수 없어

사라10

10장 - 우리는 다시 만들어진다

사라9

9장 -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록 멀어지는 너와 나의 간격

사라8

8장 - 누군가는 이 상황이 재미있겠지

사라7

7장 - 우리를 찾아 떠나는 시작

사라6

6장 - 눈 앞이 깜깜하고 어두워도 괜찮아

사라5

5장 - 나른한 고양이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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